수술 후기(2020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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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된 실리콘 제거와 재수술 후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13 10:14
조회
4126
< 이전 게시판에서 이동하였습니다 by 관리자 >

원글 보기 링크 : http://www.doctorbone.co.kr/index.php?idx=comm/2&_msfw_=/mvwiz/board/view/12175@page=1


내돈 내수술 병원측으로 부터 단돈 십원도 어떤 댓가도 권유도 받지 않은 순수 백퍼 리얼 후기입니다!!


재수술을 하게된 경위
저는 약 20년전에 청담동 모병원에서 실리콘 보형물로 이마수술을 했어요.
정말 제인생 제일 잘못한 일이예요. 처음부터 단하루도 편한날이 없는 이물감에 시달렸지만 자리잡는데 6개월은 걸린다는 말에 참고 참았고 당시에 제가 외국에 있었던 터라 더욱 그냥 견딜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십수년이 흘렀고.. 그동안도 가끔 오백원 만한 동그란 혹이 났다 가라앉기도 했고 물이 찼다 스스로 빠지기도 했고 늘상 불안불안 했지만 재수술이 무서워서 그냥 참았어요.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이마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거예요 한번 부풀면 피가 가득차서 이마 전체가 시퍼렇게 변하고.. 정말 이루 말할수없이 괴로웠어요. 이제는 도저히 못견디겠다 싶어서 고통에서 벗어날 굳은결심을 하고 닥터본으로 갔어요.

닥터본으로 결정한 이유
사실 닥터본은 굉장히 오래전부터 눈여겨 보고있었고 홈피와 원장님들 인터뷰와 유툽등을 거의 샅샅이 보고있었어요. 내가 재수술을 하게되면 반드시 갈곳이라고 정하고 있었던거죠. 메틸본드로 수술하는 병원이 몇군데 있지만 저는 유원장님이 원조시라는것을 십년도 더 전에 알고있었어요. 그당시에 메틸본드로 수술하는분은 유원장님이 유일했거든요 송원장님이 유원장님 후계자시고 수술법을 계승하신것도 알고있었구요.
인터넷으로 두분에 관한 정보와 유툽을 하도 봐가지고 오죽하면 제가 상담때 두분을 뵙고 연예인 뵙는거 같다고 했을라고요ㅎㅎ 그후에 후발주자 병원들 몇군데 있지만 원조만큼 믿음이 안갔어요.

상담에서 수술까지 느낀점
상담을 하면서 원장님들께 감동했던게.. 아니 세상에 두분이 첨부터 끝까지 다하세요ㅎㅎ 이런저런 시술, 수술로 피부과 성형외과 수많은 병원을 들락거려본 저로서는 처음 격는일이였어요. 보통 어딜가든 실장님이 상담실로 불러서 상담하고 원장님은 나중에 잠깐 보는게 수순이잖아요? 그런데 닥터본은 처음부터 송원장님이 대체적인 상담 해주시고 유원장님 오셔서 다시 구체적인 상담 해주시고 또 송원장님이 마무리 상담 해주시는데 나의 의사분들이 나를 위해 이리도 자세히 친절히 긴시간을 내주시는구나.. 그자체만으로도 힐링이고 신뢰였어요. 모든 환자분들이 앵무새처럼 쏟아낼 질문들일텐데 하나하나 마치 처음 설명하듯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수술 앞둔 불안한 마음을 편하게 다독여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무조건 호언장담 잘될거라고 하시는건 아니예요. 있을수 있는 부작용이나 실패 사례도 가감없이 말씀하셨어요. 찍어간 페이셜 CD를 보면서 상담했는데 제상태가..ㅠㅠ 저같은 경우는 20년동안 뼈도 많이 자라있고 실리콘은 삭아있을거고 완벽하게 할려면 관상절개를 해야한다고.. 관상절개만큼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씀드리니까 부분절개로 하면 실리콘 빼고나면 뼈자라고 파여서 울퉁불퉁한거 매끈하게 메꾸는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최선다해 모양 만들어 보신다고.. 이런 불안한 말씀을 듣고도 믿음이 갔던건 제가 두분의 경험치와 이념을 믿었기 때문인거 같아요.

망설임없이 수술 날자를 정했는데 하필 그날이 태풍하이선 상륙한날! 그래도 결정한 이상 하루가 급한 저는 병원을 갔습니다. 심지어 제가 대전에 사는데 대전부터 서울까지 비바람을 뚫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갔습니다ㅎ

이미 상담을 다 했기 때문에 준비하고 바로 수술 하겠거니 했던 저는 또한번 놀랐다죠!! 두분 원장님들이 수술전에 또 상담을 해주셨어요. 제CD화면 띄워놓고 이렇게 이렇게 할거다 잘될거다 안심도 시켜주시고..
아까 제가 두분이 다~~하신다고 했죠? 아니 수술동의서도 직접, 비포 사진도 송원장님이 직접 찍으시더라고요ㅎ 그뿐이 아니고 수술전에 절개부위 정하고 머리를 묶는데 그것조차 송원장님이 직접 하셨어요. 또 수술 끝나고 주의사항 설명과 약이랑 소독약 챙겨주시는것도 송원장님이ㅎㅎ
수술대에 누워있는 제게 원장님이 머리를 묶으시며 20년전에 저희한테 오시지 그러셨어요.. 말씀하시는데 울컥했어요ㅠ
이렇게 다~하시는 두분은 수술도 함께 하시는데요 수술하는 내내 두분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ㅎㅎ
유령의사 횡행하는 요즘시대에 사실 내가 마취되어있는동안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수없잔아요? 그런데 닥터본은 마취가 완전히 재우는 마취가 아니라서 두분이 수술해주시는것을 확실히 알수 있어요 꿈꾸다 깨다 반복한듯한 수술시간동안 두분 목소리를 들으며 안도하곤 했어요
수술중에 다른 사담나누거나 하지않으시고 오롯이 집중해주셨어요 마취기운에 저도 모르게 쓸데없는 말을 하고 질문을 하는데도 다 대답해주시고 안심시켜주셨어요ㅠ
(왜 수술중에 사담하는 의사 간호사분들 계시잖아요? 나는 인생걸고 누워있는데 자기들은 그냥 일상인듯 물론 일상이겠지만 일상적인 사담을 나누는 소리 들을때 환자 마음이 얼마나 서운한지 모를거예요 칫)
송원장님은 서글서글하신 인상과 중저음 소프트한 목소리로 환자를 편하게 해주시고 유원장님은 굉장히 미남이신데요 눈매가 무척 깊고 맑으신데 그안에 서늘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달까.. 친절하시지만 아우라가 있으세요. 정말 두분 의술은 물론 환자 대하는 마인드 존경합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감성쪽으로 기울었는데 지금부터 수술 과정과 회복 과정 그리고 결과를 말씀 드릴께요^^

가격
비싸다면 비싸지만 다른곳 상담을 안해봐서 비교는 못하고.. 그런데 저는 제 20년 고통을 끝내는 댓가로 전혀 비싸다는 생각 안했어요.

수술
마취 시작부터 수술 끝날때까지 한시간 정도 걸린거같아요
저는 실리콘이 오래되서 삭아서 한번에 안나오고 잘게 부셔졌더라구요ㅠ 나중에 제거한 원수덩어리를 마주하니.. 제 수술이 얼마나 고난이도였을까 알겠더라구요ㅠ 실리콘이 얇은쪽은 쪼가리 쪼가리로 쪼개졌는데 그래도 알뜰이 빼내셔서 퍼즐처럼 맞춰두셨더라구요ㅠ 뼈도 다듬어야 했고.. 그래서 좀 오래 걸린듯 해요ㅠ
아프진 않지만 느낌이 좋진 않아요.
수술하는동안 꿈을 꾸다 조금 의식이 들다 해요. 의식이 점점 또렸해지면 수술하는 느낌이 생생해지는데 그때 좀더 재워달라고 말씀드리면 재워주세요.

수술 당일(월요일)
마취약 때문에 깨고나서도 속이 좀 울렁거렸는데 밥먹고 약먹고 한숨 자고나니 조금씩 괜찬아졌어요.
두통도 좀있고 절개부위가 욱신욱신 아팠어요. 또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아놓는데 이게 자꾸 벗겨질려고해서 끌어내리느라 신경쓰였어요. 눈썹 바로 위부터 붕대인데 보이는 부분 눈이랑 코는 멀정했어요 하나도 안부었어요. 그래도 찬찜질 했어요. 참 초대형 버킷햇 가져갔는데 안들어가요ㅎ 그냥 모자를 얹고 왔어요.

(화요일)
미간이 조금 뚱뚱해졌나? 할정도만 부었어요. 아픈건 확실히 덜해요.
그런데 붕대때문에 불편해요.
자꾸 벗겨질려고 하는데 이마살까지 끌고 올라가는 느낌이라서 오히려 덜아무는거 아닌지 걱정하다가 병원에서 지시한건데 그럴리가..하면서 견뎠어요.
붕대안 모습 궁금함과 붕대 불편함 참는거 외에 힘든거 없었어요. 약 꼬박꼬박 먹었어요.

(수요일)
새벽에 느낌이 이상해서 깨보니 붕대가 이마반쯤 노출되게 올라가있는데 다시 쓰려니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일찍 풀게 됐는데 이때보니 붓기가 눈과 코로 내려와있었어요. 이마는 오히려 붓기도 멍도 없고 반듯하고 적당히 봉긋하고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너무 기뻤다는^^/
사실 수술후에 비몽사몽 일때 유원장님께서 "더이상 잘할수없을정도로 잘했어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말씀이 무슨뜻일까 계속 생각했었어요. 악조건 속에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않아도 그게 최선이다.. 이런뜻일까.. 아니면 부분절개로 할수있는 최대치로 예쁘게 잘되었다.. 이런뜻일까.. 결과가 너무너무 궁금했지만 두눈으로 확인하는게 두렵기도 해서 붕대 푸는게 무서웠는데 결과가 대만족이니 제가 얼마나 좋았겠어요~~^^
절개부분 소독약 바르고 하루종일 찜질 부지런히 하고 약 꼬박 꼬박 먹었어요. 비록 눈코 아바타되고 머리 떡지고 꼬질꼬질해도 신이 났어요ㅎ

(목요일)
붓기가 팍팍 빠질거라는 기대와 달리 눈 코 옆광대까지 뚱뚱하게 부었어요. 눈주위에 노란멍도 들었어요. 이때는 제일 멀정한게 이마였어요 희안했어요.

(금요일~일요일)
금요일에 머리도 감고 얼굴
부기도 많이 빠졌는데 이때는 이마 모양이 이상해지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물이찬 느낌이고 실리콘있던 경계부분이 불룩한데 아 이게 캡슐이구나.. 하면서 굉장히 불안했었어요.

(월요일)
실밥 풀러갔어요. 송원장님이 스태플러 제거하시고 이마에 혈종 생겼다고 주사로 빼주셨는데 흔치 않지만 그럴수있다고 괜찬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에프터 사진도 송원장님이 찍으셨어요ㅎㅎ
이때도 이마 옆쪽으로 캡슐 불룩한 혹이 그대로 있었는데 유원장님께서 보시고 음.. 경계가 백프로 안생긴다고 보장 못한다 다 가라앉아봐야 안다 그러나 만일 경계가 눈에 띄면 나중에 그부분 다듬으면 된다 하시는데...... 저는 옙? 이마를 또 열어야된다고요?? 거의 울듯한 목소리로 여쭸죠. 유원장님께서 웃으시며 "아니 그럴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다는 말이긴한데 걱정말고 지내보세요" 이러시는데... 수술때 하셨던 "더이상 잘할수 없을만큼 잘했다" 에 이어 또한번의 알송달송 발언에 머리가 복잡했어요ㅎㅎ
유원장님은 저얼대 경우의수를 축소하지 않으셔서 그게 좀 단점이세요ㅎ 백을 하시고 팔십하셨다고 하는 스타일ㅎ 지나고나니 겸손이신가 싶기도 한데 저는 고지곧대로 듣고 경계 생길까봐 벌벌 떨었었어요ㅎㅎ

이글 쓰는 현시점 수술후 36일 지났는데요 불룩했던 실리콘 피막도 이마에 잘 붙어서 경계 없이 매끈해졌어요. 원래 제이마 모습은 생각이 안나는데 실리콘 제거후에 메틸본드로 잡아주신 모양도 과하지않고 마음에 들어요^^/ 처음 붕대 풀었을때 모양보다는 낮아졌지만 자연스럽고 괜찮아요^^ 무엇보다 늘 묵직하고 기분나쁘던 그느낌이 사라져서 너~~~무 좋아요^^


결론
무려 20년동안 이마를 누르고 이마뼈를 변형시키고 제마음도 병들게했던 실리콘을 빼내고 메틸본드로 이쁘게 재수술 성공했습니다!!
저와같은 사람도 해결해주신 두분 원장님 의술은 가히 최고십니다!!
성형은 얼굴이 아닌 마음을 치료한다는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의술과 인술을 겸비하신 명의 두분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닥터본에 가보시면
[밖에서 코웃음치는 빛바랜 가치들이 소중히 여겨지고 이루어지는곳] 이라는 홈피의 글귀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거예요

이글 읽으시는 모든분이 저처럼 고민이 해결되고 행복하셨음 하는 바람과 원장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긴글을 썼습니다.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데.. 코로나 상황과 원거리 관계로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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