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눈밑지방제거, 개인별 눈 모양 고려한 맞춤 시술 중요 [중앙일보]

눈은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으로, 첫인상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렷하고 맑은 눈은 화사한 이미지를 심어주지만 반대로 눈 아래 부분이 꺼져 퀭해 보이거나 다크서클, 불룩한 눈밑지방 등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우 나이가 들어 보이는 등 외모 콤플렉스를 유발할 수 있다.

눈 밑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다크서클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대개 주변 피부가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간혹 본인이 눈 밑이 불룩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크서클로 인해 마치 눈 밑이 꺼진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다크서클은 개개인에 따라 발현 원인이 다른 만큼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 관리, 그리고 성형외과를 통한 눈밑지방제거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권장된다.

눈밑지방제거는 눈 밑의 근육과 지방을 감싸고 있는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눈 밑 지방을 제거, 개선하는 수술이다. 과도한 눈 밑 지방을 교정하면서 동시에 느슨해진 안와격막을 당겨 남은 지방이 적절한 위치에 고정될 수 있도록 한다. 눈 밑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꺼짐 현상 등을 완화함으로써 보다 환하고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해당 수술은 칼을 사용하지 않고 눈 안쪽에 위치한 결막을 절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수술 시 출혈이 적어 붓기나 멍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은 편에 속하며 입원 없이 3~4일 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이처럼 빠른 시술 및 회복 기간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주부 등 현대인들이 부담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수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눈밑지방제거는 눈 밑에 쌓인 지방을 제거하고 울퉁불퉁한 라인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무분별한 시술로 과하게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할 경우 오히려 눈 밑이 움푹 파여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고 이 밖에 다크서클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 모양 불만족 등의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때문에 시술 계획이 있다면 병원을 선택할 때 단순히 눈밑지방제거 비용에 치중하기보다는 맞춤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개인별 눈 모양, 지방의 양, 눈물 고랑 등을 고려해 맞춤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이 좋다.

마지막으로 눈은 미세한 시술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부위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만약 눈밑지방제거 및 눈밑지방재배치 등의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병원을 선택할 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의료진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료를 진행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유영준 닥터본성형외과 원장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