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영준 원장, 성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    

간단하지만 획기적인, 그러나 그 전에는 누구도 생각치 못했던 아이디어를 콜럼버스의 달걀이라 한다.

20년전…이마의 윤곽을 개선시키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고 간혹 이마 거상술을 하면서 드러나는 이마뼈의 꺼진 부위에 뼈의 성분인 칼슘파우더를 조금 발라주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나마 접착성이 없어서 주변으로 흩어져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었다.

본 시멘트는 의료용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 총상으로 손상된 두개골을 재건하기 위해 발명된 재료이다. 수십년간 발전과 개선을 거듭하여 사용부위와 목적에 따라 수십종이 개발되었으며 두개골 성형뿐 아니라 척추 골절의 치료, 인공관절의 고정 목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매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공삽입 물질이다.

중안면(광대)과 하안면(턱)에 못지않게 상안면(이마)윤곽 성형의 필요를 느끼던 중 본 시멘트의 안전성과 유용함을 알게되어 이마성형 재료로 사용해보기 시작했으나 효과적인 사용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까지는 수년의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야했다.

당시 사용하던 재료의 상품명은 “오스테오본드”, 성분명은 “메틸메타크릴레이트”로서 발음도 힘들고 기억하기도 어려워 새롭게 만든 합성어가 “메틸본드”이다. 몇년 전부터 오스테오본드가 국내에서 단종되어 그와 가장 유사한 성질을 가진 재료를 사용 중이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뼈를 깎고 위치를 바꾸어 입체적인 얼굴 모양을 만드는 것인데 얼굴 조직에서 유독 단단한 뼈의 모양을 변화시키려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피부나  피하지방같은 연조직은 잘 늘어나기는 하지만 어느 한계를 넘어가면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 괴사하거나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지게 되지만 단단한 뼈는 수술은 힘들어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두상성형은 보형물을 사용하는 안면윤곽수술로서 뼈를 보강하여 겉모습을 입체적으로 변화시키는 수술이기 때문에 필러나 지방주사처럼 연조직의 일시적 변화만을 추구하는 시술과는 그 결과와 유지기간이 비교할 수 없게 안정적이고 영구적이다.

이마와 뒷통수를 비롯한 정수리, 관자놀이 등의 두상성형은 눈코 성형 등에 비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1~2cm 이상의 높이 변화를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이다.

안면윤곽성형의 기본은 윤곽을 구성하는 안면골에 대한 완벽한 해부학적 지식과 수술테크닉, 그리고 입체감이다. 테크닉의 일부와 해부학적 지식은 책에서 얻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의 대부분은 많은 경험과 감각이 없으면 얻을 수 없는 수술에 대한 실질적 노하우이다.

수술방법을 개발하려면 수술 부위에 대한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이해와 지식을 갖춰야하며 변화에 대한 미세한 차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심미안이 있어야 하며 이상적인 변화를 적절히 줄 수 있는 정교한 테크닉을 갖춰야 한다.

어깨너머로 한두번 보고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수술 방법의 창안과 발전과정을 알지 못하는 단순 기술자들에게 수술을 발전시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능력과 의지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들에게 두상 수술이란 돈을 벌어주는 단순 기술에 불과하겠지만…

나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지고

나의 아이디어와 연구가 녹아들어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진화해 나가고 있는 두상성형은…

자식과도 같은 소중한 생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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