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지방은 필요한 조직인가?
인류가 여전히 진화의 물결에 몸을 맡기고 있다면 육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와 조직과 기관들 모두가 생명 유지와 종족 번식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질병이나 외상으로 장기 또는 조직 일부가 사라지거나 제 기능을 상실한 경우 인공적으로 반드시 보완해줘야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성형외과 영역에서 재건 수술은 주로 기능적 관점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미용 수술의 경우에는 심미적 관점에서 접근하게 되는데 역시 채우고 보충하는 수술이 많지만 제거하는 수술도 중요하게 취급된다. 대표적인 예가 지방흡인술이다. 뚱뚱하고 불룩한 복부 지방이 인체에 도움을 주는가? 결단코 아니다. 덜 먹고 운동하면 빠지겠지만 쉽지 않은 미션이다.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 다양한 다이어트 기법 등이 동원되지만 효과를 보기 어렵다.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이 동원된다. 직접 흡인하여 잉여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다. 누구나 알고있는 상안검 수술이나 늘어진 안면 주름을 당겨서 제거하는 안면 주름 거상술도 잉여 피부를 제거하고 젊음을 되찾는 수술이다.
눈밑 지방은 안와골 안에 들어있는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모든 중요 장기처럼 부드럽고 폭신한 조직으로 감싸 보호하는 것이다. 쿠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노화와 유전적 원인, 또는 눈을 자주 비비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약해져 부분적으로 지방이 돌출되면…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한 인상으로 변한다. 밖으로 나와버린 지방은 더 이상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잉여 지방인 것이다. 복부 지방과는 달리 불룩하게 나온 눈밑 지방은 다이어트나 운동을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얼굴 살이 빠지면서 오히려 더 나와 보일 수도 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제거하면 된다.
일부에서 인체에 있는 조직은 가급적 제거하지 않고 보존해야 한다면서 눈밑 지방의 경우에도 제거하여 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수술을 하고 있다. 억지로 다시 끼워 넣거나 주변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복부 지방도 흡인하여 제거하지 말고 상대적으로 꺼져 보이는 가슴과 복부 사이의 골에 끼워 넣어주어야 하고 주름 제거를 한다면서 늘어진 피부를 없애지 않고 접어 놓아야 할 것이다. 기능적 측면에서 더 이상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지 않고 걸리적거리게 놔두는 이유를 신념으로 포장했지만 본질은 기술적으로 지방을 충분히 제거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불룩하게 나온 일부의 눈밑 지방은 철저히 제거해야 재발하지 않고 젊었을 때와 같이 하안검의 윤곽과 애교살을 유지할 수 있다. 제거하지 않거나 일부만 제거하면 부분적으로 불룩한 지방이 여전히 남고 중안면은 평평하고 밋밋한, 무표정한 얼굴이 된다. 제대로 된 기술을 배우고 익혀서 충분하고 완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본질을 해결하지 않고 언저리만 건드려서는 안된다. 쉬운 길을 찾고 만들어 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쉬운 길의 대부분은 잘못된 길인 경우가 많다.
단단한 격막으로 막혀 튀어나오지 않은 눈밑 지방은 필요한 조직이다. 그러나 불룩하게 튀어나온 일부 눈밑 지방은 더 이상 기능적으로 쓸모가 없으며 불룩한 모습이 싫다면 제거해야 한다. 덜 피곤해 보이고 싶다면 피부 절개가 아닌 흉터 걱정 없는 결막 절개를 통한 눈밑 지방 제거가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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