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영 준
유 영 준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M.D., Ph.D.

눈 밑 지방 제거는 윤곽 수술이다

피곤함의 상징인 다크서클은 안구 주변의 지방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이 노화나 기타 원인으로 약해져서 밀려나온 지방으로 인해 불룩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수술적으로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를 통해 해결한다고 알려져 있다.

광고의 홍수로 인해 일반인들은 재배치에 대해 더 많이 들었고 더 인체 친화적이라 생각하여 선호한다. 지방으로 볼록하게 나온 부위의 아랫부분은 상대적으로 꺼져 보이는데 그 부위를 지방으로 채워준다는 이론으로 재배치를 하면 꺼진 부분이 없어지면서 눈 밑이 평평하게 된다. 가뜩이나 평평한 한국인의 얼굴을 더욱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다. 국토의 70%가 산악으로 식량 생산을 위한 경작지가 부족하여 산악 지형에 대한 반감이 유전자 깊이 자리잡아 평지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인가 입체적이기 보다는 평면적인 얼굴로의 회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바다를 메우고 산을 깎는 간척과 개간 사업을 통해 농지를 넓히려는 의지가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까지 적용되는듯 싶다. 코를 높이고 쌍꺼풀을 만들어 서양 사람처럼 변하고 싶은 마음, 턱 광대를 깎아 얼굴이 작아 보이고 입체적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면서 유독 눈 아랫부분은 평평하게 만들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 우리는 연예인의 작은 얼굴과 높은 코에 열광하고 조금이라도 뒤에서 사진을 찍어 옆의 친구보다 얼굴이 작아 보이길 원한다. 같은 면적이라도 입체적으로 보이려면 음영이 있어야 한다. 동양인 오페라 가수나 뮤지컬 배우의 분장을 보면 코의 주변과 옆 광대를 진하게 하여 음영을 준다. 얼굴이 선명하고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눈 밑 지방을 해결하는 최선의 수술적 방법은 밀려나온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수술 테크닉이 만만치는 않다. 눈 밑에는 내 외측과 중앙의 세 지방 그룹이 있는데 특히 내측 지방이 불룩함의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내측 지방은 찾아내기도 힘들고 그 주변에는 굵은 혈관과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자리잡고 있어 배우지 못한 수술자는 제거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미용 성형 수술이 다 그렇지만 눈 밑 지방 수술도 입체감에 우선 순위를 두고 행해져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윤곽 수술과 같은 개념인 것이다. 쉬운 방법으로 대충 얼버무리거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수술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환자의 입장에서 철저히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불룩한 눈 밑의 아래 부분이 상대적으로 꺼져 보이니 꺼진 부위를 메운다는 수술 이론은 원인을 없애기보다 증상만을 가려주는 일시적인 미봉책이며 추후 재수술로 다시 지방을 제거하기도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선택지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의미 없는 수술이다. 눈 밑이 불룩하여 피곤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술을 원한다면 평평하게 만드는 재배치가 아닌 덜 피곤해 보이고 애교살이 살아나 더 어리고 귀여워 보이며 부수적인 효과로 입체적으로 바뀌어 더 작아 보일 수 있는 눈 밑 지방 제거가 최선의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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